[우리말 겨루기] 814회 분석

2020년 6월 8일 방영. 28세 한유라 참가자가 우승했다. 속도를 제외한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었다. 최근 여러 회차에서 이전 회차 참가자가 등장했지만, 이번 회차 참가자들은 최근 5년 이내에 참가한 이력을 찾을 수 없었다.

한유라 참가자는 813회의 김한순 참가자와 비슷하게 초성 문제 이후에 한 번도 선두를 놓친 적이 없었다. 특히 9번 문제부터 16번 문제까지 모두 한유라 참가자가 맞히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한유라 참가자가 후반에서 쉬는 동안 다른 참가자들이 점수를 따라잡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뒤집지 못했다.

한유라 참가자는 9번 문제 이후 꾸준히 1등의 상위 10% 점수 범위와 유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권세경 참가자는 일반적인 2등의 점수를 유지했다.

이한휘 참가자는 나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 남성 참가자 전체의 점수와 비교했다. 한유라 참가자는 20대 여성 가운데 최근 5년간 최고로 높은 최종 점수를 획득하며 선방했다. 나머지 참가자는 일반적인 점수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회차는 모든 참가자가 비경쟁 문제 정답률이 높았다는 점에서 특이했다. 그러나 경쟁 문제까지 합쳐서 본 정답률은 한유라 씨만이 높았고 다른 참가자들은 평균과 비슷하거나 하회했다. 한유라 씨가 경쟁적 문제의 60%를 가져갔으니, 지려야 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권세경 씨와 비교하면, 한유라 씨가 속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앞섰다. 특히 중요한 정답률과 경쟁 문제 정답 비율에서 크게 뒤쳐졌으므로, 후반의 850 점수 차이가 자연스럽다.

[우리말 겨루기] 813회 분석

2020년 6월 1일 방영. 63세 김한순 출연자가 우승했다. 김한순 씨는 2017년 상반기 [다시 겨루기] 출신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과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김한순 출연자는 처음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우승을 굳혔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등으로 들어온 박수인 참가자 역시 초반 문제에서 점수를 거둔 이후 2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역전이 그만큼 적었던 회차였다. 500점 이상 차이를 벌린 뒤에 역전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김한순 참가자의 승리는 9번 문제에서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김한순 참가자는 시종일관 일반적인 1등의 점수보다 높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나머지 참가자는 특기할 점이 없다.

김한순 참가자는 60대 여성 참가자 가운데 4~5등을 차지했다. 나머지 참가자는 주어진 인구 집단에서 평범한 수준에 머물렀다.

김한순 참가자의 우승에서 독특한 점은 비경쟁 문제 정답률이 낮았다는 점이다. 우승자는 비경쟁 문제의 정답률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김한순 참가자는 비경쟁 정답률이 같은 회차 참가자 가운데 3등에 머물렀다. 오히려 2등으로 마친 박수인 참가자가 비경쟁 정답률이 높았다. 그럼에도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김한순 참가자는 박수인 참가자에 비해 정답률과 시도 횟수 모두 높고, 특히 경쟁적 문제를 맞힌 비율이 높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말 겨루기] 812회 분석

(수치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2020년 5월 25일 방영. 40세 김영미 씨가 우승했다. 문옥순 씨만이 출연 경험이 있었다. 위 그림을 보면 김상훈 씨의 실력 그래프가 넓어 보여서 잘 했을 것 같지만, 정답률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참가자 모두 고만고만한 점수를 얻었기 때문에 자물쇠 문제 전까지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10~15번 문제를 풀 때는 모든 참가자가 비슷한 점수였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이동민 씨는 힘을 잃었고, 김상훈 씨도 24번 문제에서 무려 200점을 감정당하는 바람에 자물쇠 문제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영미 씨와 문옥순 씨는 자물쇠를 서로 한 문제씩 가져가다가, 김영미 씨가 마지막 문제를 풀며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검은 선은 2018~2019년 해당 등수 참가자의 특정 문제에서 중앙값; 회색 범위는 상위10%~하위10% 점수 범위, 색이 있는 선은 참가자의 점수.

이번 회차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회차의 참가자보다 오답이 많았고, 따라서 많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음이 분명했다. 등수 대비 성적을 보면, 김영미 씨와 이동민 씨는 해당 등수 하위 10%의 점수조차 얻지 못했다. 예컨대 김영미 참가자가 얻은 최종 점수 1000점은 평균적인 1등이 자물쇠 문제 에 얻는 점수와 같다. 문옥순 참가자와 김상훈 참가자는 하위 10%까지는 아니었지만, 역시 최종 점수가 해당 등수의 평균 참가자를 하회했다.

앞서도 말했지만 참가자들이 점수를 잘 받은 회차는 아니었기 때문에 인구집단 대비 특별히 잘한 참가자는 없었다.

전체적인 수치를 보면, 문옥순 참가자와 김상훈 참가자의 시도 횟수가 일반적인 참가자보다 높았던 것에 비해 정답률이 낮았다. 김상훈 참가자나 이동민 참가자는 정답률이 0.33 근처여서, 시도당 얻는 기대 점수가 0 근처였다. (이동민 참가자는 실제로 최종 점수가 0점이었다.) 김영미 씨는 1등이었지만, 비경쟁 정답률을 제외한 모든 수치가 1등이 아닌 평균 참가자의 실력 수치를 하회했다.

1등과 2등 참가자를 비교해보면 1등인 김영미 씨가 시도 수에서는 뒤처진 점, 쓰기 문제를 더 많이 맞춘 점이 눈에 띈다. 김영미 씨가 1등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자물쇠 문제를 한 문제 더 맞췄기 때문이라, 이번 회차에서는 이런 비교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말 겨루기] 811회 분석

(수치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2020년 5월 11일 방영. 71세 이용복 씨가 우승했다. 이순재 씨와 이용복 씨는 모두 우승자들이 다시 겨루는 [다시 겨루기] 출연 경험이 있는 실력자들이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에도 불구하고 이순재 씨는 3등에 머물러야 했다. 반면 이번이 첫 출연인 듯한 정태규 씨가 이용복 씨와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이순재 씨 역시 대략 15번 문제까지는 선두 2명과 경쟁했지만, 후반에 부진을 면치 못하며 자물쇠 문제에 진출하는데는 실패하였다.

정태규 씨는 2등으로 마친 걸 고려하면 자물쇠 문제 전까지는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자물쇠 문제 전에 1등이기도 했지만, 자물쇠 문제 직전에 1100점을 획득한 상태였는데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일반적으로 2등이 얻는 상위 10% 점수를 100점 정도 상회했다. 2등이면서 자물쇠 문제 전에 1100점 이상을 얻은 사람은 5명 밖에 되지 않으니, 정태규씨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짐작이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물쇠 문제 가운데 단 한 문제만을 맞혀 우승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용복 씨는 2018년~2019년에 출연한 세 사람의 70대 여성보다 높은 점수를 보여주어, 자신의 인구집단에서 1등을 달렸다. 나머지 출연자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회색은 일반적인 참가자의 수치 (중앙값).

정태규 씨는 문제를 끝까지 듣고 풀겠다고 시작할 때 선언하셨는데, 그 말 그대로 속도가 일반적인 참가자와 비슷했다. 그 대신 특히 중요한 정답률을 높게 유지하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용복 씨는 모든 수치에서 일반적인 참가자를 고르게 상회했다.

1등과 2등을 비교해보면, 1등 참가자가 2등 참가자에 비해 정답률이 낮은, 흔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여기 계산된 정답률에 자물쇠 문제는 없음을 감안하라.) 그러나 시도를 많이 한 경향 덕분인지, 이용복 씨는 자물쇠 문제에서 내리 네 문제를 맞추며 우승했다.

[우리말 겨루기] 809회 분석

(수치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2020년 4월 27일 방영. 조용덕, 김현숙, 김용진 씨는 이전에 참여하여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김명숙 씨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명숙 씨는 나름 분발했다: 8번 문제부터 22번 문제까지 1번을 빼고 내리 선두를 달렸다.

김용진씨의 역전이 눈에 띈다. 15번 문제에서 50점까지 내려가는 등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25번 문제까지 총 900점(!)을 얻으며 자물쇠 문제 전에 일반적인 1등의 점수 범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김명숙 씨와 조용덕 씨는 동점, 공동 3등으로 자물쇠 문제를 끝냈기 때문에 비교하는 집단 점수가 같다. 둘 다 최종 점수가 3등의 일반적인 점수를 상회했다. 특히 김명숙 씨는 초반에 많은 문제를 맞히며 승기를 굳히는가 했으나, 김용진 씨의 분발에 밀려 후반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3등에 머물라야 했다. 앞서 말했지만 김용진 씨의 역전이 정말 눈에 띄는데, 15번 문제에서 꼴등인 경우 이길 확률이 1~2%밖에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 또한 평균적인 참가자를 넘어섰기 때문에, 우승은 점수가 고르게 갈린 것 보다도 김용진 씨가 후반 문제를 석권한 실력의 덕이 크다.

모든 참가자가 고만고만 잘했기 때문에 두드러지게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잘하거나 못한 사람은 없었다. 김용진씨는 30대 남자 그룹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기는 했다.

회색은 일반적인 참가자의 수치 (중앙값).

실상 대부분의 참가자가 일반적인 참가자와 통계가 비슷했다. 눈에 띄는 점은 김용진씨가 정답률이 높았다는 점 정도이다.

김용진 씨의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통계를 봤을 때 김용진 씨는 김현숙 씨를 모든 면에서 앞섰다. 김용진 씨는 경쟁적인 문제를 더 많이 맞혔으며 속도가 더 빨랐고, 정답률 또한 더 높았다. 덕분에 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말 겨루기] 808회 분석

(수치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2020년 4월 20일 방영. 이전에 출연한 바가 있는 46세의 강수연 씨가 이겼다. 강수연 씨는 40대 여성으로, 승률이 가장 높은 인구 집단에 속한다. 2013년에 참가한 이력까지 있으니 한 문제를 풀기도 전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9번 문제까지는 내리 꼴등이었다가, 10번 문제 이후 거의 모든 문제를 석권하며 1등 자리를 굳혔다. 18번 문제쯤부터는 이미 승리가 거의 확실하였다 (2등과 500점 이상의 차이를 벌린 뒤에 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결국 처음 두 개의 자물쇠 문제를 맞추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런 경향은 2018-2019년의 등수별 점수 분포와 비교해도 확연하다. 강수연 참가자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우승자보다는 확연히 못하다가, 대략 12번문제를 기점으로 일반적인 우승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이후 꾸준히 상위권의 점수를 유지했다.

다른 참가자의 경우, 김슬기 씨는 초반에 2개의 첫소리 문제를 맞추며 호전하였으나 이후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4등에 머물러야 했다. 2등을 한 김능황씨는 7번 문제 이후로 일반적인 2등 참가자를 상당히 하회하였고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의 시점에 2등 참가자의 하위 10% 점수에 머물렀다), 김하늘 참가자는 일반적인 3등의 점수 양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40대 여성은 승률이 가장 높은 집단인데, 강수연 씨는 그 중에서도 높은 최종 점수를 얻었다. 20대 여성 역시 일반적으로 잘하는 집단이지만 김하늘씨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두 남성 참가자는 고만고만한 점수를 얻었다.

회색은 전체 참가자의 중앙값, 색깔이 있는 선은 해당 참가자의 수치.

강수연 참가자는 속도를 제외한 모든 수치에서 일반적인 참가자를 앞질렀으며, 김슬기 참가자는 모든 수치에서 일반적인 참가자를 하회했다. 김능황 씨와 김하늘 씨는 비경쟁 문제에서의 정확도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참가자와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비경쟁 문제를 제외하고 강수연 참가자가 모든 면에서 김능황 참가자를 앞질렀고 특히 중요한 정확도에서 한참 앞서 있었으니, 큰 점수 차이로 강수연 참가자가 우승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말 겨루기] 805회 분석

2020년 3월 30일 방영. 59세 장성수 씨가 우승. 정확도, 속도, 쓰기 문제 등의 측면에서 장성수 씨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자물쇠 문제를 풀기 전 엄지인 아나운서와의 대담을 보면 장성수 씨가 이전에 [우리말 겨루기]에 참가한 것 같지만 참가하신 시점이 오래 전인지 2015년 7월까지 있는 데이터에는 보이지 않는다.

초반에 이상욱씨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세 문제를 내리 맞추며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문제를 많이 맞추지 못하며 3등에 머물러야 했다. 반면 장성수 씨는 꾸준히 득점을 한 덕에 20번 문제에서는 2등과의 격차를 350점으로 벌렸다. (역사적인 경향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장성수씨가 결국 이길 확률은 대략 80%이다.) 이후 장성수 씨는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가져갔다.

굵은 검은 선은 해당 문제에서 등수별 점수의 중앙값, 회색 부분은 문제별로 2018-2019년 등수별 참가자들이 해당 문제에서 가진 점수의 하위 10%~상위10% 범위를 보여준다.

2등을 하신 김현숙 씨는 자물쇠 문제 직전 점수가 대부분의 2등 참가자보다 낮았다. 마지막 자물쇠 문제 3개를 맞추며 최종 점수를 2등 참가자의 중앙값 턱밑까지 올렸으나 우승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장성수 씨는 일만적인 1등 참가자의 추세를 그대로 따랐다. 한편 장성수 씨가 마지막 3개의 자물쇠 문제를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최종 점수는 2018-2019년 1등 참가자의 하위 10%에 머물렀다.

각 참가자의 인구통계적 집단과 최종 점수를 비교해보면, 특별히 높은 점수를 득점한 사람은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의의 20대 여성이 우승할 확률은 대략 30%로 평균보다 높지만, 박우영씨와 비슷한 점수를 얻어가는 참가자도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회색 막대는 각 수치의 전체 참자가 중앙값을 나타내고, 색 막대는 특정 참가자의 값을 나타낸다.

요소별로 각 참가자의 성적을 살펴보면, 장성수 씨를 제외하고 정확도가 전체적으로 낱은 회차였음을 알 수 있다. 장성수씨는 시도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정확도가 높아 감점을 당하지 않은 덕분에 점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었다. 쓰기 문제 성적이 극과 극으로 갈렸는데, 박우영 씨는 하나도 맞추지 못한 반면, 장성수 씨는 모든 쓰기 문제를 맞추었다.

1등과 2등을 비교하면, 대부분의 지표에서 장성수 씨가 김현숙 씨를 앞섰음을 볼 수 있다. 시도를 한 횟수의 측면에서만 장성수 씨가 김현숙 씨에게 밀렸음을 볼 수 있다. 장성수 씨는 이 차이를 높은 정확도로 보충했다.

[우리말 겨루기] 806회 분석

33세 박병현씨가 우승. 권명만씨의 속도는 어찌나 빨랐는지 그래프 밖을 넘어섰다. 그래프를 2018년과 2019년의 참가자 통계에 맞추어 계량했는데, 권명만씨는 2018-2019년의 어떤 참가자보다도 빨랐다. 특히나 비유적인 표현 등에서 빛을 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우승하지 못했다.

10번 문제에서 박병현씨가 권명만씨를 따라잡은 이후, 권명만씨는 선두를 되찾지 못했다. 자물쇠 문제에서도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문제를 놓치며 우승을 내줬다. 권명만씨 입장에서는 무척 아쉬울 듯하다.

어떤 참가자도 자신의 일반적인 진행 과정에서 크게 벗어난 경로를 보여주지 않았다. 모두가 무난히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오답이 많은 탓이었는지 최종 점수가 중앙값을 넘어서는 참가자는 없었다.

각 참가자의 점수를 해당 참가자의 나이/연령 집단과 비교해보면, 50대 여성인 박지희씨와 최희씨는 비교적 낮은 분위에, 우승한 박병현씨는 비교적 상위 그룹에, 권명만씨는 50대 남성의 최종 점수 중 중간 분위에 있다.

각 참가자를 중간값의 참가자와 비교해보면, 먼저 전반적으로 모든 참가자가 속도가 빠른 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치열했던 회차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정확도를 보면, 박병현씨를 제외하고는 모든 참가자가 일반적인 참가자보다 정확도가 낮았다.

1등인 박병현씨와 2등인 권명만씨의 성능을 비교해보면, 권명만씨가 시도가 많았음에 비해 정확도는 낮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점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이 두 요소인데 특별히 우위에 있었던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접전을 펼쳤다.